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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사브르 경기방법, 어디를 때려야 점수일까? 공격권까지 쉽게 정리

멀티데이타 2026. 9. 26. 18:42

2026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사브르 경기를 처음 보면 두 선수가 굉장히 빠르게 달려들고 거의 동시에 불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 도대체 누가 점수를 얻은 것인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기본 규칙만 알면 사브르 경기를 훨씬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펜싱 사브르는 찌르기만 하는 종목이 아니다

펜싱은 크게 플뢰레, 에페, 사브르 세 종목으로 나뉩니다.

사브르의 가장 큰 특징은 칼끝으로 찌르는 것뿐만 아니라 칼날을 이용해 베는 공격도 득점으로 인정된다는 것입니다. 국제펜싱연맹(FIE) 규정에서도 사브르는 칼날의 날, 평평한 면, 칼날 뒤쪽을 이용한 공격을 유효한 공격으로 규정합니다.

그래서 플뢰레나 에페보다 공격 동작이 크고 경기 전개도 상당히 빠른 편입니다.

 

사브르 어디를 공격해야 1점일까?

사브르의 유효 타격 범위는 쉽게 말해 허리 위쪽입니다. 몸통뿐 아니라 머리와 양팔도 공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다리 등 허리 아래쪽을 공격한 것은 유효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경기를 볼 때 선수들이 주로 상대의 머리나 팔, 몸통을 공격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양쪽 불이 같이 들어왔는데 왜 한 명만 점수를 받을까?

사브르에서 가장 헷갈리는 규칙입니다.

사브르에는 플뢰레와 마찬가지로 공격 우선권(Right of Way) 개념이 있습니다. 두 선수가 거의 동시에 상대를 공격해 양쪽 표시가 들어왔다고 해서 무조건 두 선수에게 모두 1점이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심판이 누가 먼저 공격을 시작했는지, 상대가 공격을 제대로 막았는지, 이후 반격은 어떻게 이어졌는지 등을 판단해 득점을 결정합니다.

그래서 사브르에서는 공격이 끝난 직후 두 선수가 모두 자신이 득점했다고 표현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사브르 개인전은 몇 점까지?

개인전 토너먼트는 일반적으로 15점을 먼저 획득한 선수가 승리합니다. 반면 아시안게임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은 최종 45점을 기준으로 진행됩니다.

개인전과 단체전의 점수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중계를 볼 때 구분해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브르가 유독 빨라 보이는 이유

사브르는 베기 공격이 가능하고 경기 시작 직후 공격권을 잡기 위한 움직임이 빠르게 펼쳐집니다. 따라서 경기 시작 후 몇 초 만에 한 점이 결정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2026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르 단체전 8강에서 한국은 인도를 45-25로 꺾었는데 경기 종료까지 약 20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사브르 경기를 볼 때는 단순히 누가 먼저 상대를 건드렸는지만 보기보다 누가 공격을 시작했고 상대가 이를 막았는지 함께 보면 판정을 이해하기 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