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친선경기 한국 우즈베키스탄 모레노 감독이 대표팀에서 확인하려는 것
10월 6일 한국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경기는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며, 이번 경기는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9·10월 A매치 4연전 마지막 경기다.
이번 대표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역시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다. 스페인 출신의 모레노 감독은 2026년 9월 한국 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됐으며, 9월과 10월 A매치 4경기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6경기를 지휘할 예정이다.
모레노 감독은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름값만 보고 선수를 뽑는 방식에서 벗어나겠다는 뜻을 보여줬다. 실제로 약 1,700명의 한국 선수를 분석한 뒤 경기 모델과 선수의 특성 등을 기준으로 명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친선경기가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친선경기는 월드컵이나 아시안컵처럼 승점이나 탈락 여부가 직접 결정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새로운 감독이 자신의 전술을 시험하고 선수 조합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특히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대표팀에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모레노 감독 입장에서는 기존 주축 선수들과 새롭게 발탁한 선수들을 어떻게 조합할 것인지, 어떤 경기 방식이 한국 대표팀에 적합한지 확인해야 한다.
이번 9·10월 A매치는 한 경기만 따로 보는 것보다 4경기를 연결해서 볼 필요가 있다.
한국은 9월 24일 에콰도르와 경기해 3-0으로 승리했고, 9월 28일 우루과이전에서는 1-4로 패했다. 이어 10월 2일 베네수엘라와는 0-0으로 비겼다. 마지막 상대가 10월 6일 우즈베키스탄이다.

즉 모레노 감독에게는 이번 우즈베키스탄전이 앞선 세 경기에서 나타난 문제를 다시 확인하고 보완할 수 있는 마지막 경기인 셈이다.
이번 4연전은 FIFA A매치 일정 변경과도 관련이 있다. FIFA가 2026년부터 기존 연간 5차례였던 A매치 기간을 4차례로 줄이고 9월과 10월 일정을 통합하면서 한국은 약 16일 동안 최대 4경기를 치르게 됐다.
따라서 이번 친선경기는 단순한 이벤트성 평가전이라기보다 새로운 대표팀의 방향을 확인하는 과정에 가깝다.
10월 6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모레노 감독이 어떤 전술을 선택할지, 앞선 경기와 비교해 선발 명단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그리고 대표팀이 얼마나 조직적인 모습을 보여줄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특히 베네수엘라전에서 0-0으로 공격과 수비 모두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만큼 이번 경기에서는 결과뿐 아니라 경기 내용도 중요하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10월 마지막 친선경기인 만큼 우즈베키스탄전은 모레노 감독의 향후 대표팀 구상을 엿볼 수 있는 경기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